'스페셜 원' 무리뉴, 인터 밀란과 협상 부인
OSEN 기자
발행 2008.03.30 09: 23

"난 인터 밀란과 만난 적도, 감독직을 협상한 적도 없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은 리스본발 보도를 통해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45, 포르투갈) 전 첼시 감독이 인터 밀란과 접촉을 전면 부인했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무리뉴 감독의 개인 비서 엘라디오 파라메스는 무리뉴 감독이 인터 밀란과 접촉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탈리아 언론도 무리뉴 감독이 인터 밀란의 마시모 모라티 구단주와 만났다고 보도했지만, 무리뉴 감독은 이 모든 사실을 부인했다. 무리뉴 감독은 "인터 밀란에 가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당연히 모라티 구단주와는 대화를 나누지도 않았으며, 개인적으로 그를 알지도 못한다"고 해명했다. 지난주 모라티 구단주는 비공식적으로 무리뉴 감독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사임을 표명하며 무너진 리더십의 대체자로 무리뉴 감독의 영입을 고려해왔다. 모라티 구단주는 무리뉴 감독의 에이전트에게 1600만 파운드(약 318억 원)의 거액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의 부인으로 이 모든 협상은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한편 자신을 둘러싼 풍문으로 고민해온 만치니 감독은 "단지 귀찮을 뿐 나는 아무렇지도 않다"며 "내 관심은 오직 2주 간 최선을 다해 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것밖에 없다"는 말로 세리에 A 우승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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