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챔피언십 웨스트 브롬위치서 임대로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김두현이 과연 프리미어리거가 될 수 있을까. 3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은 콜체스터와 경기서 짜릿한 4-3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웨스트 브롬위치는 19승 9무 11패 승점 66점으로 2게임씩 더 치른 1~3위 브리스톨 시티(승점 70점) 스토크 시티(승점 69점) 3위 헐 시티(승점 68)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2위까지 주어지는 프리미어그 자동 승격 티켓에 매우 근접해 있다. 이날 출전선수 명단에만 이름을 올리고 결장한 김두현은 현재 5경기만 출장했다. 지난 16일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 처음 선발 출전한 그는 아직까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계속된 출전을 통해 팀에 적응해나가고 있다. 물론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는 등 좋은 모습도 보이고 있다. 김두현이 완전 이적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프리미어리그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남은 기회에 승부수를 던져야한다. 팀 내 포지션 경쟁자들에 비해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감독의 마음에 들었고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북한전을 치르고 영국으로 돌아가 곧바로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려 신망을 얻었음을 입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22일 찰튼전과 달리 콜체스터전은 대표팀 소집에 따른 컨디션 난조 탓에 결장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웨스트 브롬위치는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 최다인 78골을 터트리며 골득실차도 +27로 가장 앞서 있어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해 프리미어리그 승격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김두현이 많지 않은 기회를 살려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기여하며 자리를 잡게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