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연예인 시구, 스커트 패션 재등장
OSEN 기자
발행 2008.03.30 14: 56

'배꼽티 마냥 동여맨 저지 셔츠와 나풀거리는 미니 스커트.' 여자 연예인의 프로야구 시구 문화에서 한동안 구경하기 힘들었던 스커트 패션이 되살아나 주목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에로 코미디 '색즉시공2'의 섹시 스타 이화선(27). 30일 오후 우천으로 연기됐던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우리 히어로스 잠실 개막전에 시구자로 등장한 그녀는 섹시한 야구 유니폼 패션을 선보여 관중들로부터 환호성을 자아내게 했다. 두산 모자를 옆으로 가볍게 걸쳐쓰고 등넘버 9번의 홈 유니폼 상의 아래를 질끈 동여맸다. 여기까지는 최근의 다른 여자 연예인 시구와 크게 다를게 없는 모습. 그러나 청바지나 편한 바지 차림 대신에 화이트 칼러의 미니 플레어 스커트를 입은 이화선은 한껏 여성스러운 자태로 엉뚱하게 공을 던졌다. ‘홍드로’ 홍수아, '랜디 신혜' 박신혜 그리고 ‘놀란’ 스테파니가 등장한 데 이어 소녀시대의 'BK' 유리까지. 최근 여자 연예인의 시구 경향은 제대로 된 운동복 차림으로 충분히 연습을 하고서 그라운드를 밟는 분위기가 대세를 이뤘다. 특히 여성 댄스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멤버인 스테파니는 역시 두산 경기 때 시구자로 나서서 왼 다리를 쭉 뻗어 거침없이 하늘로 차올리는 하이 킥킹 시구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그러나 2005년 이전 까지는 성유리 등의 최고 미녀들이 짧은 스커트 차림으로 꽃치장을 하고서 예쁘게 예쁘게 던지는 시구가 유행을 탔었다. mcgwire@osen.co.kr 이화선의 시구 모습/잠실=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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