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원정 2차전도 이길 수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03.30 17: 40

"LG는 80%, 우리는 70% 전력을 발휘하면 이길 수 있다". 3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승리를 거둔 서울 삼성 안준호 감독은 여유로운 얼굴로 인터뷰실에 입장했다.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승리를 장담했던 안준호 감독은 "이규섭이 제 몫을 못해 전력의 70&밖에 펼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3위팀답게 모든 기록에서 앞섰고 수비와 리바운드가 좋은 결과를 얻어 승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 감독은 "KBL서 최고의 가드진을 가진 우리 팀은 시소게임서 누구에게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서 "4쿼터 초반 6점차 리드를 빼앗겼지만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는 등 가드진의 활약이 승리의 원인이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 초반 LG의 외국인 선수들에 점수를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상민을 필두로 전력을 다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안준호 감독은 "냉정하고 단호하게 경기를 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모든 경기 내용의 매니지먼트를 할 수 있는 것이 냉정하고 단호하게 하는 것인데 그런 점만 이겨낼 수 있다면 승리는 떼 논 당상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준호 감독은 "창원 원정서 LG가 전력의 80%를 발휘해도 우리가 70%만 발휘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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