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결승에 진출하고 싶다". 3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종료 2분 전 결정적인 3점포를 작렬해 팀을 승리로 이끈 서울 삼성의 최고참 이상민(36)은 경기를 마치고 기쁜 얼굴이었다. 이상민은 경기후 가진 인터뷰서 "시즌 막판 슈팅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했지만 휴식을 가진 후 좋아져 다행이다"면서 "기회가 있을 때 부담없이 던진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서 17득점 5어시스트로 플레이오프 통산 400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상민은 "경기 끝나고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올 시즌 어려운 가운데 이룬 것이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 이상민은 "팀을 바꾼 후 플레이오프서 첫 승을 거두었기 때문에 너무나도 기쁘다"면서 "LG를 꺾은 다음 KCC도 이기고 결승에 진출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상민은 "시소게임은 선수로서 힘들지만 흥분이 된다"며 "LG도 좋은 경기를 했지만 우리의 집중력이 더 강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