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제조기' 이병규(34)의 방망이가 예사롭지 않다.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 중인 이병규가 시즌 두 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 타율을 4할 1푼 7리로 끌어올렸다. 이병규는 30일 일본 나고야 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뒤 6회 중전 안타로 지난 28일 히로시마와의 개막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주니치의 6회말 공격. 선두 타자로 나선 이병규는 볼 카운트 2-1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4번 우즈와 5번 와다 가즈히로가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난 뒤 6번 나카무라 노리히로의 좌월 투런 아치로 홈을 밟아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주니치는 7회초까지 4-0으로 리드하고 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