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애프터 성형외과', 마니아층 형성하며 종영
OSEN 기자
발행 2008.03.31 08: 46

MBC 시즌드라마 ‘비포&애프터 성형외과’가 시즌 2 요청 속에 아쉬움을 남기며 종영했다. 30일 방송된 ‘비포&애프터 성형외과’ 마지막회 시청률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5.4%로 지난주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하며 끝을 맺었다. 지난 1월 6일 첫 방송된 ‘비포&애프터 성형외과’는 8.6%로 전작 '옥션하우스'가 기록한 첫 회 시청률 6.6% 보다 높게 출발했지만 마지막회는 5.4%로 똑같이 마감했다. 시즌드라마 '비포&애프터 성형외과'는 '뉴 논스톱'으로 백상예술대상 TV 신인 연출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민식 PD와 김상협, 김도형 PD가 공동으로 감독을 맡고 '뉴 논스톱', '레인보우 로망스'의 작가였던 서은정 작가와 김미진 작가가 대본을 맡아 관심을 모았다. 성형이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맞춰 전신성형, 취업성형, 성전환수술 등 매 회 특색 있는 환자들을 등장시켜 주인공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성형공화국’이라는 대한민국 사회에 대한 따뜻한 풍자와 유쾌한 해결방법을 제시해왔다. 특히 6부부터는 주인공들의 러브라인이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됐으나 초반과는 달리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고정 시청자층을 붙잡아두지 못한 채 점점 하락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마지막 방송이 끝난 후 마니아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아쉽다”, “시즌 2를 기대하겠다”는 소감을 올리고 있다. 한편 4월 13일부터는 보험 조사팀이라는 생소한 직업을 다루고 엄기준, 심은진, 김흥수가 주연을 맡은 ‘라이프 특별 조사팀’이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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