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뿔났다', 아슬아슬 1위 고수
OSEN 기자
발행 2008.03.31 08: 53

주말극 KBS 2TV‘엄마가 뿔났다’와 SBS ‘조강지처클럽’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1회전은 후발주자인 ‘엄마가 뿔났다’의 승리로 끝났지만 '조강지처클럽'이 연장 방영을 결정하면서 향후 승부의 결과는 안개 속으로 들어갔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주말 연속극 ‘엄마가 뿔났다(정은영 연출, 김수현 극본)’의 주간 시청률은 26.4%로 지난 주에 이어 주말극 1위를 차지했다. 특별기획 ‘조강지처 클럽(손정현 연출, 문영남 극본)’은 25%로 2위를 차지하며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지난 주 1위(엄마가 뿔났다)와 2위(조강지처 클럽)의 시청률 차이는 2.7% 포인트. 하지만 이번 주는 1.4% 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그 간격을 점점 좁혀가고 있다. 30일 방송된 ‘엄마가 뿔났다’에서는 큰딸 영수(신은경 분)의 비밀 동거가 가족들에게 들키게 되면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딸이 동거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한자(김혜자 분)는 딸을 걱정하기 보다는 36살의 노처녀가 된 딸의 동거 소식에 오히려 기뻐한다. 하지만 영수는 자신의 연애 상대가 애딸린 이혼남이라는 사실을 말 할 수 없어 답답해 한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영수와 종원(류진 분)의 사랑이 너무 안타깝다’ ‘부모의 입장에서 한자에게 닥칠 충격이 걱정된다’ 등 앞으로 드라마 전개에 대해 궁금해 하는 글들이 있었다. 한편, 이기적(오대규 분)이 외도를 목격한 길억(손현주 분)이 앞으로 한복수(김혜선 분)와의 관계를 어떻게 이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면서 다음주 ‘조강지처클럽’이 ‘엄마가 뿔났다’를 누르고 1위를 재탈환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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