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예능 터줏대감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에 돌파구를 뚫어주던 새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의 인기 효과가 지난 주말 잠시 주춤거린 것으로 드러났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일밤’의 시청률은 10.1%로 지난 주 11.6% 보다 1.5% 포인트 떨어졌다.
‘우리 결혼 했어요’가 첫 방송 된 16일 '일밤'의 시청률은 9.6%, 2회가 방송된 23일은 11.6%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일밤’이 앞으로 ‘우리 결혼할까요’의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30일 방송 이후 오히려 시청률이 하락하면서 이러한 추측은 잠시 수그러들었다.
이러한 결과는 ‘일밤’의 새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가 아직은 KBS 2TV ‘해피선데이’의 위력에 미치지 못한다는 증거이다. 30일 방송된 ‘해피선데이’의 시청률이 17.3%로 지난 주 17%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막강한 입담을 자랑하는 이휘재 김원희 이혁재 세 MC가 진행하는 ‘우리 결혼했어요’가 앞으로 ‘일밤’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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