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부상 없이 시즌 보내는 게 소망"
OSEN 기자
발행 2008.03.31 09: 36

"내 소망은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는 것이다". 31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은 로스앤젤레발 보도를 통해 '왼발의 마법사' 데이빗 베컴(33, LA 갤럭시)이 소박한 희망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지난 30일 콜로라도 라피드와 원정경기에서 0-4로 패한 베컴은 “소속 팀 LA 갤럭시에서 온전히 한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베컴이 지난해 7월 LA 갤럭시 입단 후 부상으로 다섯 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더불어 올해는 주장이란 중책을 맡았기에 그 책임이 더 무겁다. 베컴은 한 가지 더 욕심을 낸다면 “하루 빨리 첫 승을 올려 기분 좋은 시즌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콜로라도 라피드전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베컴은 “찬스는 여러 번 만들었지만 결코 우리 자신의 플레이는 하지 못했다”고 패인을 진단했다. 또 그는 “만족할 만한 축구를 펼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이 경기에서 베컴은 여러 번 특유의 택배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베컴은 "우리는 좋은 팀이고 좋은 선수를 가지고 있다"며 "이제 남은 것은 긍정적인 자세로 전진하는 것뿐이다"는 각오를 밝혔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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