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들과 북한 철녀들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까'. 2008 피스퀸컵 수원 조직위원회는 4월 1일 오전 11시 수원에 위치한 이비스호텔에서 조 추첨식을 열고, 참가 팀들의 대진을 완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조 추첨식에는 피스퀸컵의 개최지로 선정된 수원의 김용서 시장을 비롯해 장원직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이탈리아 대표팀의 피에르토 게뎅 감독, 한국의 안익수 감독, 미국의 짐 무어하우스 유소년 대표팀 총괄이사, 짐 빌링글리 캐나다축구협회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08 피스퀸컵 수원 대회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특히 브라질 팀을 대표해서는 포항 스틸러스의 파리아스 감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진 결과에 대한 관심도 크다. 최근 발표된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에서 1위 자리를 탈환한 미국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가운데, 다른 팀들이 미국에 도전하는 양상이다. 메이저 대회 무관의 한을 풀 것으로 기대되는 브라질, 미국의 영원한 라이벌인 캐나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도전하는 북한이 미국의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한국과 북한이 한 조에 편성될 경우 또 한 번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행사는 2008 피스스타컵 연예인 축구리그 개그맨팀의 단장으로 참여하고 있는 방송인 서경석이 진행을 맡는다. 조 추첨자로는 2008 피스퀸컵 수원 대회의 친선대사인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앙드레 김과 인기그룹 소녀시대가 참석하게 된다. 특히 소녀시대는 피스퀸컵 조 추첨식만을 위한 특별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미국과 브라질(FIFA 4위), 북한(FIFA 6위), 캐나다(FIFA 9위), 호주(FIFA 12위), 이탈리아(FIFA 13위), 대한민국(FIFA 25위), 아르헨티나(FIFA 29위) 등 세계 최강팀들이 참가하는 2008 피스퀸컵 수원 국제여자축구대회는 오는 6월 14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