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모델 김시향(26)이 자신이‘제 2의 오윤아’로 불리는 것에 대해‘제 2의 김시향’이 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시향은 3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슈퍼액션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 제작보고회에서 ‘제 2의 오윤아’로 불리는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녀는 “‘제 2의 오윤아’가 아직 된 건 아니고 될 수 있을까 하고 봐주시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윤아 씨가 레이싱 모델에서 연기자로 성공한 케이스이고, 저 또한 연기에 첫발을 내딛기에 그렇게 연결하시는 것 같다”며 “앞으로 ‘제 2의 김시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녀는 내달 3일 첫 방송되는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에서 극중 현아(슈 분)의 후배 역을 맡아 연기자로 첫 발을 내딛는다. 극중 이중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현아에게는 한없이 다정하지만 자신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이라도 서슴지 않는 캐릭터다. 이날 김시향은 레이싱 모델에 대한 선입관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녀는 “기존의 연예인보다 노출적인 면에서 관대하다는 이유로 케이블 측에서 레이싱 모델을 많이 기용하는 것 같다”며 “이 같은 점 때문에 (레이싱 모델이) 공중파에서 역할의 한계가 있다”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어 “사실 레이싱 모델도 패션모델의 한 부류일 뿐”이라며 “섹시한 모습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모습들이 비춰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시향은 마지막으로 “아직 연기를 배운지 얼마 안돼서 많이 부족하고 못하는 게 사실이다. 연기력이 아무리 좋아도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듯이 앞으로 노력해 옆집 언니 누나 동생 같은 편한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yu@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