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에 예쁜 모습만 비춰지길 원하지 않아요." SES 출신 배우 슈(27, 본명 유수영)가 첫 정극 연기 장르로 공포물을 선택했다. 슈는 3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수퍼액션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기 도중 탈진까지 감행하며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었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그녀는 “예전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것에 도전하고 싶었지만 주위에서는 다들 불안해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가 너무도 재미있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작품에 임한 이유를 설명했다. 슈는 내달 3일 첫 방송되는 '도시괴담 데자뷰'의 시즌 3의 첫 회 ‘가짜 남편’에서 기억상실증에 걸린 아내 현아 역을 맡아 그 동안 갈고 닦은 연기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SES의 멤버였던 유진이 출연하는 KBS '아빠 셋 엄마 하나‘와 시간이 겹친다. 이에 대해 그녀는 “최근 서로 바빠서 잘 못보고 있지만 유진이 하는 드라마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변치 않는 우정을 내비쳤다. 슈는 마지막으로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카메라 앞에서 어떻게 예쁘게 비춰질 생각은 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여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yu@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