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김혜영, 4.9총선 선거 캐스터로 발탁
OSEN 기자
발행 2008.03.31 15: 06

4.9 총선 당일 MBC 선거 방송을 진행할 캐스터에 기존 아나운서와 앵커의 고정 틀을 벗어나 라디오진행자로 친숙한 강석(56)-김혜영(46))이 발탁됐다. 4.9 총선 당일 방송되는 MBC '선택 2008'의 선거 캐스터에 목소리만 들어도 정겹고 친숙한 강석, 김혜영이 전격 발탁돼 자칫 단조로울 수도 있는 선거 방송에 감칠 맛을 더할 예정이다. MBC 선거방송 기획단은 강석-김혜영을 기용한 이유에 대해 "기존 방송 3사 선거 방송이 전혀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강석, 김혜영 씨 같은 채널의 특성을 연상시키는 브랜드화된 두 사람을 기용하면 목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다는 장점에 선택했다"고 밝혔다. 강석은 이번 선거 캐스터 결정에 대해 "선거 결과에 대한 정확한 설명과 보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기존 라디오 진행과는 달리 사전에 개표 방송 연습을 여러 차례하고 있다"면서 "국민적 잔치에 즐겁게 많은 분들이 동참 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혜영은 "남의 집에 가는 것 같아 긴장된다. 요즘 매일 10만, 100만 단위의 숫자를 읽으면서 맹 연습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도의 주인공이 돼서 기쁘기도 하지만 '잘해야 될텐데', '실수하면 안되는데'하는 생각에 또 연습하게 된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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