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2008년도 제 1차 이사회를 통해 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승격제 유보 및 프로 2부리그 추진 등을 의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국내 및 국제대회의 결과 및 계획, 각 분과위원 선임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정관 및 처우규정 개정, 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승격제 유보 및 프로 2부리그 추진, 해외유학으로 인한 유급 규정 등을 주요 심의사항으로 다뤘다.
승격제 유보 및 프로 2부리그 추진과 관련해서는 내셔널리그 우승팀의 K리그 승격제 실시는 당분간 유보하되, 프로축구 2부리그를 먼저 정착시킨 후 K리그와 프로 2부리그 간 승강제를 실시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남자대표팀과 동일하게 적용되던 여자대표팀 소집 기간을 남자대표팀과 달리 확대시키는 결정도 내려졌다. 이번 결정으로 여자대표팀은 월드컵 예선의 경우 경기 시작 10일 전에 소집되며, 단일/복수 지역대회도 개막 25일 전에 선수를 소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해외 축구유학이 빈번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급규정을 악용해 무분별한 축구 유학으로 생기는 폐단을 막고자 해외유학으로 인한 유급 규정을 폐지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복지위원회를 신설해 추천 및 심사를 거쳐 복지기금과 장학기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복지기금과 장학기금의 수혜자는 매년 각각 25명 이하와 20명 이하로 정하며, 복지기금은 1년 간 매월 10만 원씩, 장학기금은 1년간 일시불로 100만 원씩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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