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정, "파울 의식하지 않고 적극적인 공격했다"
OSEN 기자
발행 2008.03.31 22: 06

"파울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반대로 공격적으로 나섰다".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서울 SK와 2차전서 13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안양 KT&G를 승리로 이끈 주희정(31)은 이렇게 승인을 밝히는 한편 원주 동부와 만날 플레이오프 4강전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렸다. 주희정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김)태술이에 대해 많이 대비했다"면서 "파울을 많이 불 것으로 생각하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 종료 직전 5반칙 퇴장을 당했던 주희정은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것도 각오한 모습이었다. 파울에 개의치 않고 수비서도 타이트한 압박을 통해 KT&G를 승리로 이끌었다. 주희정은 또 "모든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펼쳐 승리했다"면서 "리바운드에 신경쓰면서 경기를 잘했고 그것이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주희정은 플레이오프 4강전서 만날 원주 동부에 대해 "공수에 걸쳐 완벽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김일두와 이현호가 김주성에 대한 수비를 잘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동부는 경기 초반 외곽슛이 터지지 않으면 경기 중 계속 침묵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다짐했다. 동부의 전신인 나래에서 프로 선수생활을 시작한 주희정은 "원주에 대한 생각은 크게 없다"면서 "끝까지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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