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최고 인기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도쿄 진구구장서 열린 요미우리와 야쿠르트 스월로스의 센트럴리그 시즌 개막전이 야간 경기 사상 최악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은 1일 요미우리가 야쿠르트와 펼친 개막전 평균시청률이 11.0%에 불과했다고 비디오리서치 조사가 발표한 것을 인용 보도 했다. 이같은 집계 결과는 지난 1972년 이후 최저였던 지난해 요코하마전의 13.1%보다도 훨씬 밑도는 시청률 수치다. 당시 경기를 중계한 후지 TV 관계자는 "경기 내용도 나빴다. 어쩔 수 없었다"며 5회까지 야쿠르트가 6-1로 큰 점수차를 벌려 리드한 것도 시청률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막전에 앞서 요미우리 신문이 최대주주로 있는 지상파 방송 니혼TV의 구보 신타로(63) 사장은 올해 황금 시간대 중 한 자릿수 시청률을 보이는 프로그램은 추방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구보 사장은 따라서 요미우리 경기도 예외가 될 수 없는 만큼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더욱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