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봄 개편을 맞아 2번째 시즌을 맞는 ‘상상플러스’가 새로운 내용, 새로운 MC로 시청자들을 찾아 간다. 4월 8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 2’는 최송현 아나운서가 하차하고 이효리가 여자 MC로 투입되면서 아나운서와의 공존체제에 막을 내렸다. 또 기존 MC 중 탁재훈과 신정환은 남았지만 이휘재 유세윤은 빠지면서 3MC 체제로 새로운 시즌을 맞는다. 포맷도 완전히 바뀌었다. ‘상상플러스’는 네티즌들의 댓글을 바탕으로 게스트들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토크와 ‘놀이의 탄생’이라는 코너로 진행됐다. ‘문제 내러 왔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스트 토크쇼는 계속 되지만 게스트들이 문제를 내고 MC가 맞히는 새로운 형식이 도입된다. 기존의 토크쇼는 MC의 질문에 게스트가 답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갔지만 역발상으로 게스트들이 자신에 관한 문제를 준비해 MC가 맞히는 형식이다. 때문에 MC들이 게스트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조사하고 공부해야만 한다. ‘놀이의 탄생’이 폐지되고 ‘풍덩! 칠드런 송!’이 신설된다. ‘대국민 영어 울렁증 극복 프로젝트’라는 취지의 이 코너는 전국민에게 익숙한 우리 동요를 MC와 출연자들이 영어로 바꿔보는 시간이다. 제작진은 사람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영어’를 재미있는 버라이어티로 풀어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세트도 새롭게 제작됐다. 잠들기 전 친구들과 함께 모여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잠자리 콘셉트 세트에 MC와 게스트 전원이 잠옷을 입고 진행한다. 몸과 마음이 가장 편안한 상태를 만들어 게스트들에게 진솔하고 담백한 이야기를 끌어내겠다는 의도다. ‘풍덩 칠드런 송’은 10번의 기회동안 도전에 성공하지 못하면 출연자 전원이 물에 빠지는 벌칙을 받는다. 이를 위해 특수 제작된 대형수조를 출연진 자리 바로 밑에 설치했다. 한편 ‘상상플러스 시즌2’ 첫 방송에서는 ‘SS501’의 4차원 매력 김현중과 JJ가 패널로 출연하고 이수근, 이승기가 첫번째 게스트로 방문한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