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60분’, 일산 어린이 납치 미수사건 긴급편성
OSEN 기자
발행 2008.04.01 11: 11

일산 어린이 납치 미수사건의 충격과 사회적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KBS 2TV ‘추적 60분’이 관련 사건을 취재해 긴급편성했다. KBS는 4월 2일 방송예정이었던 ‘추적 60분-엘리트 여강사는 왜 죽음을 선택했나’ 대신 일산 어린이 납치 미수사건을 다룬 ‘긴급취재, 경찰 왜 이러나’를 편성했다. 지난 2~3월에 거쳐 아동 실종, 성폭력 문제를 집중 조명한 ‘스쿨존 시리즈’ 세 편을 방송했던 제작진이 또 한번의 끔찍한 사건이 될 뻔 했던 사건을 재조명했다. CCTV가 76개나 설치된 신도시 아파트 단지에서 대낮 엘리베이터에서 충격적인 어린이 납치 미수 사건이 일어났다. 용의자는 사건 발생 125시간 만에 검거됐지만 성난 민심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경찰은 저항할 힘이 없는 어린 아이가 폭행당하는 화면을 확인하고도 ‘단순 폭행’ 사건으로 처리했다. 제작팀은 이 사건의 목격자 세 사람과 피해자 부모를 만나 사건 발생부터 수사본부가 차려지기까지 100시간 동안 경찰이 무엇을 했는지 확인했다. 용의자 주거지를 중심으로 당일 행적도 긴급 추적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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