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호 감독, “할리우드 톱 스타 캐스팅 어려움 컸다”
OSEN 기자
발행 2008.04.01 11: 18

이지호(35) 감독이 “할리우드 톱 스타들을 캐스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지호 감독은 4월 1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영화 ‘내가 숨쉬는 공기’의 기자간담회에서 “캐스팅하는데 2년이 걸렸다”며 “캐스팅할 때 배우 구성이 바뀌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본래 와타나베 켄도 섭외를 하려고 했는데 못했다”며 “저예산 영화를 촬영하다 보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배우들에게 많은 개런티를 주지 못했고 구두로 밖에 약속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많은 배우들이 출연을 하는데 배우들마다 다른 스케줄이 있고 그래서 현재 찍고 있는 영화와 스케줄이 겹치면 지연이 됐고 ‘못하겠다’고 했다”며 “저예산 영화를 촬영하는 분들께 한가지 조언을 하자면 ‘저예산 영화를 촬영할 때는 여러 명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는 촬영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지호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내가 숨쉬는 공기’에는 ‘오션스’ 시리즈의 앤디 가르시아, ‘미이라’ 시리즈의 브렌든 프레이져, ‘라스트 킹’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포레스트 휘태커, ‘그루지’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의 사라 미셀 겔러, ‘스피드 레이서’의 에밀 허쉬 등 할리우드 톱 스타들이 총 출동해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영화 ‘내가 숨쉬는 공기’은 이지호 감독이 직접 사니리오를 쓴 작품으로 행복 기쁨 슬픔 사랑이라는 인간의 4가지 감정을 그린 스릴러 드라마다. 오는 9일 개봉. crystal@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