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호 감독, “할리우드 굉장히 폐쇄된 사회”
OSEN 기자
발행 2008.04.01 11: 35

이지호(35)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일하게 된 소감을 털어놨다. 이지호 감독은 4월 1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영화 ‘내가 숨쉬는 공기’의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운이 좋아서 첫 번째 장편을 할리우드에서 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제가 할 일도 많고 더 배울 것이 많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할리우드는 굉장히 폐쇄된 사회다”며 “뚫고 들어가기가 굉장히 힘들다. 제가 운이 좋았던 것은 대본을 제가 직접 썼고 대본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형적인 할리우드 영화가 아니라서 투자를 받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전략을 세웠다. 이런 장르 영화를 만든 제작자 10명만 공략해서 대본을 보내기로 했다. 다행히 10명이 모두 시나리오가 마음에 든다고 했고 그 중에서 5명의 제작자가 저한테 감독 일을 맡겨도 좋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지호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내가 숨쉬는 공기’에는 ‘오션스’ 시리즈의 앤디 가르시아, ‘미이라’ 시리즈의 브렌든 프레이져, ‘라스트 킹’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포레스트 휘태커, ‘그루지’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의 사라 미셀 겔러, ‘스피드 레이서’의 에밀 허쉬 등 할리우드 톱 스타들이 총 출동해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영화 ‘내가 숨쉬는 공기’은 이지호 감독이 직접 사니리오를 쓴 작품으로 행복 기쁨 슬픔 사랑이라는 인간의 4가지 감정을 그린 스릴러 드라마다. 오는 9일 개봉. crystal@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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