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 우에하라, "우승해내고 ML 가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4.01 12: 01

선발투수로 복귀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우에하라 고지(32)가 에이스 몫을 다하고 메이저리그로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에하라는 지난 3월 31일 요미우리 계열의 '스포츠호치'와 인터뷰에서 "1년간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며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 올 시즌이 끝나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만큼 꼭 좋은 활약으로 요미우리의 우승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우에하라는 오는 4일 프리에이전트(FA) 권리를 얻는다. 지난 시즌 32세이브를 기록하며 요미우리의 소방수로 활약했던 우에하라는 "지난 시즌 마무리를 맡았던 경험이 올 시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기대된다. 지난 시즌에는 승부가 내 손에 달린 경기가 많아 긴장되었다. 올 시즌에는 긴장감이 덜해 시범경기에서 여러 가지 변화구를 시험하는 등 좀 더 편하게 투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에하라는 지난 시즌 센트럴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주니치에 3연패를 당한 소감을 묻자 "당시 벤치에 혼자 앉아 그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렇게 나쁜 추억은 아니었다. 올 시즌 요미우리가 되갚아주면 되기 때문"이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우에하라는 "비시즌 동안 개인 훈련에 전념하면서 기량을 연마했다. 올 시즌은 즐겁게 야구하고 싶다. 물론 팀이 일본시리즈 우승을 거둬야 즐겁게 야구했노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chu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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