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 “남편과는 같이 일하지 않기로 결혼 전 약속”
OSEN 기자
발행 2008.04.01 12: 04

배우 김민이 남편인 이지호 감독과 “결혼할 때 함께 작품을 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민은 4월 1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영화 ‘내가 숨쉬는 공기’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결혼할 때 약속한 것은 한 사람이 일할 때는 다른 사람은 일하지 말자는 게 첫 번째 약속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미국 같은 경우, 촬영을 하면 다른 나라로 이동해서 몇 달 동안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면 가정이 우선이 될 수가 없어서 ‘가족을 제일 먼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약속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러니 일을 같이 하게 되면 저는 아내로서가 아니라 배우로서의 욕심을 차리려고 하고 남편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삶은 개인적으로 지키자고 하게 됐다. 또한 미국 배우들은 배우와 감독이 같이 일하고 헤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그러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민은 이지호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영화 ‘내가 숨쉬는 공기’의 한국 개봉에 맞춰 내한했다. ‘내가 숨쉬는 공기’는 이지호 감독이 직접 사니리오를 쓴 작품으로 행복 기쁨 슬픔 사랑이라는 인간의 4가지 감정을 그린 스릴러물이다. 오는 9일 개봉. crystal@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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