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북한의 낭자들이 피스퀸컵 개막전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2008 피스퀸컵 조직위원회는 1일 수원 이비스 호텔에서 한국과 북한을 비롯해 지난 2006년 열린 첫 대회 우승국인 미국 등 총 8개국이 참가할 올 대회 조 주첨식을 개최했다. 한국과 북한은 2006 남미선수권 우승국 아르헨티나, 2006 피스퀸컵 준우승국 캐나다와 함께 A조에 속했다. B조에는 전 대회 우승국이자 여자월드컵을 두 차례 석권한 미국, FIFA랭킹 4위의 남미 강호 브라질과 함께 호주, 이탈리아가 배정됐다. 이어 대진 추첨서 북한은 오는 6월 14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개막전을 펼치게 됐다. 지난 2월 중국 충칭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 대회서 북한은 한국을 4-1로 꺾은 바 있다. 김광민 감독이 이끄는 북한 대표팀은 FIFA 랭킹 6위로 리금숙과 진별희로 이어지는 탄탄학 전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북한은 지난 2007년 여자월드컵 조별리그서 FIFA 랭킹 1위인 미국과 2-2로 비기는 등 최고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북한과 개막전을 가지게 된 안익수 여자대표팀 감독은 "북한과 개막전을 하게 됐다"면서 "피스퀸컵의 이념인 평화에 걸맞는 경기를 하겠다. 행복한 모습으로 사랑을 나누는 경기를 보이겠다"고 전했다. 2008 피스퀸컵은 오는 6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전이 열리며 수원종합운동장을 보조구장으로 사용해 8일간 수원에서 개최된다. 결승전은 6월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