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미완성된 팀이지만 피스퀸컵서 완성된 모습을 보일 것이다".
31일 오전 수원 이비스 호텔에서 열린 2008 피스퀸컵 조 추점식 결과 개최국 한국은 오는 6월 14일 개막전서 북한과 만나게 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안익수(43) 여자대표팀 감독은 "북한과 경기를 하게 됐다"고 운을 뗀 후 "피스퀸컵의 이념인 평화에 걸맞는 경기를 하겠다. 행복한 모습으로 사랑을 나누는 경기를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월 중국 충칭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 대회서 북한에 1-4 패배를 당했던 여자대표팀은 최근 아시안컵 2차예선서 22골을 쏟아넣으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안익수 감독은 "새롭게 대표팀을 맡은 뒤 세 차례에 걸쳐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아시안컵 2차예선서 좋은 결과를 얻어 굉장히 기쁘다"고 전했다.
또 안 감독은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아직 완성된 팀은 아니지만 피스퀸컵이 진행될 6월에는 내가 원하는 축구를 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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