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미녀스타 진혜림(35)이 '떡볶이' 발언으로 한국 네티즌의 관심을 모으고 있어 화제다. 최근 여명과 함께 주연으로 나선 사극 블록버스터 '연의 황후' 홍보차 방한했던 그녀는 지난달 말 KBS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 등에서 깜찍한 표정으로 "떡볶이가 가장 먹고 싶다"고 밝혀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다. 지난 10여년 동안 홍콩의 연예인 수입 톱10 순위에서 단 한번도 빠진 적 없는 톱스타답지않게 소박하고 진솔한 모습을 보인 게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던 것. 또 한국 문화에 평소 애정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진 진혜림은 방송 즉석에서 MBC 인기 사극 '대장금'의 주제가 '오나라'의 번안 곡을 부르기도 했다. 또 홍콩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그녀는 1일 오후 11시 엠넷 트렌드 필에서 이번 방한 기간 동안에 자신이 머물렀던 호텔 룸과 옷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OSEN과의 인터뷰에서는 “10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생활까지 털어놨을 정도로 외모와 달리 털털하고 밝은 성격이다. 남자친구에 대해서는 “연예인이 아니고 사업가다”며 “조용하고 내성적인 편이다. 홍콩의 파파라치들이 몰래 남자친구 사진을 찍어서 사진이 공개된 적이 있었는데 도둑 촬영이라서 안 예쁘게 나왔다. 하지만 실물은 아주 예쁘다”며 미소 지었다. 앞으로 결혼에 대한 예정은 있는지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그녀는 “‘언제 결혼하겠다’라고 계획해서 결혼을 하는 게 아니라 ‘이때가 아니면 안되겠다’고 할 때 결혼을 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같이 연기하고 싶은 한국 배우는 누가 있을까? 그녀는 이병헌을 꼽았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보고 굉장히 감동을 받았으며 박찬욱 감독을 포함해 이영애 이병헌 등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했다고 했다. mcgwire@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