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웃찾사’에서 MBC '개그야'로 개그무대를 옮긴 리마리오 이상훈(36)이 이번에도 느끼한 캐릭터를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 "느끼한 캐릭터로 최고가 되고 싶다. 느끼한 이미지를 바꿀 생각은 없다"는 포부를 밝혔다. 1일 오후 3시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리마리오는 ‘개그야’에서 새롭게 선보이게 된 코너 ‘뱀, 뱀파이어’에서 느끼한 뱀파이어로 변신하는 것에 대해 “느끼함이 사실 웃음이다. 이주일 선배님의 캐릭터는 그분의 것이듯 느끼함 역시 나 자체에서 나온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 캐릭터로 최고가 되면 되지 바꾸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영화나 드라마에서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야한다면 당연히 바꾸겠지만 굳이 코미디 프로에서 내 이미지를 바꿀 생각은 없다. 바보도 느끼하게 연기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KBS ‘개그콘서트’의 느끼한 준교수(송준근) 캐릭터와 어떤 차별화를 둘 생각이냐는 질문에 “특별히 부담은 없다. 그 친구가 후배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 보인다. 그 친구만의 연기와 호흡으로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는 것 같아 선배 입장에서도 보기 좋다”며 “나중에 무대에서 그 친구와 내 캐릭터로 재미있게 활동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뱀, 뱀파이어’에서 리마리오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개그맨 박준형은 “이 코너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라고 보면 된다. 제목에서 느낄 수 있는 그대로를 이끌어내려고 한다. 느끼함이 극대화된 코너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뱀, 뱀파이어’에는 리마리오와 박준형 외에도 후배 개그맨 양희성과 최국이 합세해 묘한 느낌의 코너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그야’는 지난 3월 초 정종철을 투입해 ‘나카펠라’ 코너로 분위기 전환을 꾀한데 이어 4월 4일부터 개편을 맞아 리마리오를 비롯해 박준형까지 합세해 새로운 코너로 시청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컬트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