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시즌 1호 동점 투런포 '폭발'
OSEN 기자
발행 2008.04.01 19: 35

주니치 외야수 이병규(34)이 시즌 첫 홈런포를 작렬했다. 이병규는 1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세 번째 타석에서 요미우리 에이스 우에하라 고지를 상대로 장쾌한 동점 투런포를 터트렸다.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한 이병규는 요미우리 선발 우에하라 고지에서 잇따라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포크볼에 헛스윙, 0-3으로 뒤진 4회 무사 1,2루에서는 몸쪽 직구에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세 번째 마저 당하지 않았다. 1-3으로 뒤진 6회초 1사1루에서 우에하라의 몸찍 직구(4구째)를 그대로 끌어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아치를 그렸다. 전광판의 스코어를 3-3으로 만들었다. 개막전부터 내리 4경기 연속안타를 시즌 1호 홈런으로 작성했다. 더욱이 요미우리가 자랑하는 에이스 우에하라를 상대로 뽑은 홈런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우에하라가 홈런을 맞자 일순 요미우리 덕아웃은 침묵속으로 빠져들었다. 한편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승엽은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트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그러나 3회 두 번째 타석은 삼진을 당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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