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적지에서 1승을 챙겼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클럽 바르셀로나가 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아레나 아우프 샬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샬케04와의 원정경기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오는 10일 홈에서 2차전을 치르게 되는 바르셀로나로서는 4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호나우디뉴가 출전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전반 터진 선제골을 잘 지킨 바르셀로나는 이후 공격으로 샬케에 맞서며 골을 잘 지켜 원정경기서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전반 11분 바르셀로나는 먼저 티에리 앙리의 저돌적인 왼쪽 돌파를 앞세워 보얀 크르키치가 마무리해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앙리가 왼쪽에서 각도가 없는 가운데 슈팅한 것이 골키퍼를 통과했고 크르키치가 달려들면서 이를 침착하게 골대에 밀어넣어 골을 터트린 것. 샬케의 수비수와 골키퍼는 앙리 쪽 수비에 집중하면서 크르키치를 놓쳤고 홈경기서 뼈아픈 실점을 하며 패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날카로운 좌우돌파를 바탕으로 연이어 샬케 골문을 위협하는 등 경기를 주도했고 샬케는 마무리가 아쉬웠다. 하지만 샬케도 홈 경기인만큼 동점골을 터트리기 위해 부지런히 그라운드르 누볐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2차전 원정경기가 부담스럽게 됐다. 후반 들어서도 추가골을 노리는 바르셀로나에 맞서 홈에서 한 골이라도 터트리려는 샬케의 불꽃튀는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선수를 적절히 교체해주며 선수들의 부상을 치료하는 등 원정경기 전반에 터진 골을 잘 지킨 바르셀로나는 귀중한 1승을 챙기고 가벼운 마음으로 스페인으로 돌아가게 됐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