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플 시즌 1', 시청자 원성 속 '종영'
OSEN 기자
발행 2008.04.02 07: 00

마지막으로 방송된 ‘상상플러스 시즌-1’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며 막을 내렸다. 1일 방송된 KBS 2TV 연예오락프로그램 ‘상상플러스 시즌-1’은 그 동안 방송됐던 하이라이트 방송을 묶어서 내보냈다. ‘스타댓글’ 베스트와 ‘놀이의 탄생’ 베스트로 방송 분량을 채웠다. 봄 개편을 맞아 새롭게 꾸며지는 ‘상상플러스-시즌2’에서는 볼 수 없는 최송현 아나운서를 비롯해 이휘재 유세윤의 고별 방송은 없었다. 최송현 아나운서와 이휘재 유세윤의 모습을 더 이상 ‘상상플러스’에서 보지 못하는 팬들에게는 아쉬움을 남기는 점이다. ‘상상플러스’ 시청자 게시판에는 “아무리 시즌 1이 끝나도 끝까지 좋은 모습으로 마지막 방송을 하는 게 좋을 듯 한데 인터넷으로 방송을 다시 볼 수 있는 시대에 스페셜 방송을 해서 재미있었던 장면을 모아 하이라이트를 내보내는 건 너무 무책임하다”며 “그건 케이블에서 하는 것이다. 공중파에선 다들 지양하고 있는데 이러니까 시청률이 떨어지는 겁니다. 마지막 방송 챙겨 보려고 틀었는데 영 기대에 못 미치네요. 실망입니다. 노력하세요.”라는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또한 다른 시청자들은 “이휘재씨랑 최송현씨랑 유세윤씨 세분 나가시는데 하이라이트 보다 고별방송을 내보내주시지”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오는 8일부터 방송되는 ‘상상플러스-시즌2’에는 이효리 탁재훈 신정환이 진행자로 나선다. 첫 회 게스트는 이승기와 이수근이다. ‘상상플러스-시즌2’는 새로운 내용과 형식이 도입된다. 우선 게스트 토크쇼로 ‘문제 내러 왔습니다’ 코너가 있다. MC의 일방적인 질문과 게스트의 답변으로 이루어진 토크쇼 진행 방식에서 탈피하고 게스트가 스스로 묻고 MC가 답을 하는 역발상 토크다. MC와 게스트 모두 잠옷을 입고 진행한다. 두 번째 코너는 ‘풍덩! 칠드런 송!’이다. 영어라는 부담스러운 소재에 조금이라도 친근감을 더하기 위해 전국민에게 익숙한 우리 동요를 영어로 바꿔서 부르는 시간이다. 동요라는 익숙한 포맷으로 접근해서 영어를 즐겁게 익히는 프로젝트다. crystal@osen.co.kr ‘상상플러스-시즌1’의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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