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 뮤지컬 연출한다
OSEN 기자
발행 2008.04.02 09: 52

뮤지컬 배우 출신의 탤런트 오만석(33)이 뮤지컬 연출에 도전한다. 그동안 SBS 월화사극 ‘왕과 나’(유동윤 극본, 이종수 손재성 연출)에서 주인공 내시, 처선 역을 맡아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오만석은 1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드라마 종방연에 참석해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 어느 드라마보다 배우, 스태프들의 열정이 뜨거웠다”며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밝힌 오만석은 “워낙 오래 드라마를 해서 기분도 새롭게 바꾸고 뮤지컬 무대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며 뮤지컬 출연 및 연출 계획을 드러냈다. 오만석은 “7월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에 출연하고 11월 뮤지컬 ‘즐거운 인생’을 연출한다. 소극장 공연이 될 것이다. 학교에서 연출을 해 보기는 했지만 돈 받고 제대로 하는 것은 처음이다”고 전했다. ‘즐거운 인생’은 ‘왕의 남자’ 원작자인 김태웅이 만든 연극을 뮤지컬화 하는 것이다. ‘왕과 나’를 마친 오만석은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내시 후배들과 함께 동남아 여행을 떠난다. 4월에는 딸과 놀이 동산에도 함께 갈 계획이다. 7월 전까지는 체코나 유럽에 가서 공연도 보고 시장 조사도 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그동안 왕을 보필하는 신하 정도로만 그려졌던 내시를 정면에 내세워 그들의 삶과 애환을 그리겠다고 밝히고 야심차게 시작한 ‘왕과 나’는 1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 닐슨 집계결과 17.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63회를 끝으로 7개월여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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