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공연 1회 더 연다
OSEN 기자
발행 2008.04.02 10: 53

가수 김동률(34)이 2만 관객 동원에 나섰다. 김동률은 지난 1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Epilogue 공연을 하루 더 연장할까 합니다”라며 1만석 규모의 잠실 체조 경기장에서 추가 공연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동률은 "처음 에필로그 공연(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기획하고 장소를 선정할 때, 그 넓은 체조 경기장을 어떻게 채울까 걱정을 많이 했다. 대규모 편성의 콘서트에 욕심을 내다보니 어쩔 수 없이 한 선택이었지만 결코 관객동원에 자신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시니 정말 행복할 따름이다"라며 감회를 밝혔다. 또 “표를 못 구하신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사실 마음 같아서는 관객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프롤로그 공연을 하루 정도 더 할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4, 5월의 현 대관 스케줄도 여의치 않았던 상황이었던지라 현실적으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공연 대관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김동률은 "원하는 좌석 예매에 실패하신 분들이 꽤 있는 걸로 알고 있고 아직 공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앞으로 공연소식을 뒤늦게 접하시게 되는 분들에게도 기회를 드리고 싶어 추가 공연을 결정했다. 또 개인적으로는 어렵게 준비한 공연을 하루에 끝내는 것도 아쉬웠다. 공연계에서는 나의 공연이 4년에 한번씩 한다고 월드컵 공연이라 불린다. 이제 또 언제 할지도 모르는 공연이다"고 전했다. 김동률은 지난 19일 예매를 시작해 4월 첫 공연 ‘PROLOGUE Ⅰ’을 10분만에 매진 시켰다. 연이어 20일 ‘PROLOGUE Ⅱ' 공연 예매 때도 똑같은 상황이 연출되면서 이틀간 20분만에 3천600석 전석을 소화했다. 지난 27일 서울 올림픽공원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1만석 규모의 ‘EPILOGUE’ 공연 예매는 시작하자마자 6천 석이 순식간에 팔려나갔다. 이로써 공연 예매 30여분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체조경기장은 R석과 S석 등 주요 자리가 모두 매진되면서 팬들의 추가 공연 요청을 계속 받아왔다. 음반판매량 7만장을 돌파한 김동률은 알렉스가 피처링한 ‘아이처럼’이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후속곡 ‘출발’ 뮤직비디오도 공개해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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