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치료하기 위해서 치과에 간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런데 요즘은 다른 목적에도 관심이 많다. 바로 이를 예쁘게 보이고 싶은 욕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사실 치아는 씹고 발음하는 기능 외에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심미적인 기능을 갖고 있다. 예부터 옥면호치(옥과 같은 얼굴에 건강하고 예쁜 치아)를 미인의 으뜸 이라고 했듯이 누구나 가지런하고 아름다운 치아를 갖고 싶어 한다.
이런 치아 미용 가운데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이 바로 치아미백이다. 누런 치아나 약물, 커피 등에 의해 변색된 치아를 하얗게 해주는 기술을 말한다. 일부 연예인들 사이에서 유행한 이 치아미백은 이제 보통 사람들에게도 확대되고 있다.
보통 치과에서는 마우스(약품을 넣을 수 있는 틀)를 제작해 그 속에 치아미백제를 넣어 환자에게 장착시킨다.
이 치아미백은 변색된 상태에 따라 치료 기간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4주가 소요된다. 최근에는 레이저 등 특수 장비를 사용하여 치료 효과를 높이기도 하며 신경 치료 후 치아색이 검게 변한 경우는 약물을 치아 속에 넣어 색의 변화를 유도하기도 한다.
치아성형 또한 늘고 있다. 이 방법은 치아의 모양이나 형태가 비정상적일 때 치아 모양을 이상적인 형태로 바꿔주는 방법이다. 화이트치과의 강제훈 원장은 “치료기간이 짧고 심미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치료이다. 영구적 치아미백 효과로 치아성형 한 치아는 치아미백을 따로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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