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인석이 KBS 2TV ‘개그콘서트-봉숭아학당’의 새 교사로 복귀한다. KBS는 2008년 봄 개편을 맞아 ‘개그콘서트’ 간판 코너인 ‘봉숭아 학당’을 1년 만에 부활하기로 결정했다. 4월 2일 첫 녹화를 갖는 ‘봉숭아 학당’은 김인석을 선생님으로 김준호, 남진우, 노우진, 윤형빈 등을 비롯해 박나래, 송병철, 허경환, 곽현화, 박성관, 양상국 등 신인 개그맨이 대거 출연한다. 김인석은 과거 봉숭아 학당에서 ‘알프레도’로 출연한 적 있으며 데뷔 12년차 김준호가 후배 개그맨들을 이끌 전망이다. 제작진은 캐릭터들의 향연이라고 할 수 있는 ‘봉숭아 학당’에 신인들을 대거 기용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훈련하고 성장할 수 있게 했다. 김준호, 김인석 등 선배 개그맨들이 조언자로서 이들을 격려한다. 그러나 ‘개그콘서트’의 간판코너이고 시청자들의 기대도 큰 만큼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 출연진이 달라 질수도 있다. ‘개그콘서트’의 한 관계자는 “캐릭터가 재미없으면 언제라도 교체 될 수 있다. 오늘 녹화 분이 관객들에게 반응이 좋으면 이번 주(6일)에 방송되지만 재미 없으면 코너가 통편집(통째로 편집)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개그콘서트’가 인기를 얻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한 ‘봉숭아 학당’이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