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조미령(35)이 이제는 결혼을 하고 싶다며 “공형진 같은 남자 없냐”고 공개 구혼을 했다. 2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본사에서 열린 100% 사전제작드라마 ‘사랑해’(정현정 극본/이창한 연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조미령은 극중 부부로 호흡을 맞춘 공형진이 딱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올해 35살인 조미령은 “주위 사람들이 다 나 시집 보내려고 애쓰고 있다”며 결혼을 빨리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옆에 함께 자리한 공형진은 “내가 올해는 소매를 걷어 붙이고 나서야겠다. 의학, 화장술에도 한계가 있고 생리학적인 문제도 있고 하니 결혼을 빨리 해야 할 것 같다. 아직도 자기가 되게 잘난 줄 알고 이런 시절이 영원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애정 섞인 질타(?)를 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계속해서 공형진은 조미령이 결혼을 하루라도 빨리 하도록 하기 위한 충고를 했다. 그는 “조미령은 좋은 남자를 만날 것이다. 지금까지 야박스럽고 싸가지 없는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지만 실제로는 여성스럽고 착하다. 또 연애하면서 휘둘리는 경우도 있고 그렇다. 그래서 조미령은 성격은 좀 나 같은 사람, 남자가 확고하게 서 있으면서 여자를 알아서 케어하면서도 확 안아줄 수 있는 남자를 만나야 한다”고 조미령과 어울릴 법한 사람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조미령은 “정말 결혼은 어릴 때 멋 모르고 해야지 나이가 들면 많이 생각하게 되고 생각도 더 많아지고 초조해지고 급해지고 그래서 더 하기 힘든 것 같다. 이상형은 두루두루 공형진 같은 스타일이 좋다. 딱 내가 찾던 이상형이다”고 전했다. “공형진과 비슷하신 분은 연락바란다”며 공개 구혼을 한 조미령이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결혼을 할 날은 언제일지. 그녀의 소망처럼 이상형의 남자를 만나 좋은 날 결혼하기를 바란다. 공형진 조미령이 부부로 호흡을 맞춰 실제 부부들이 안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와 위기를 극복해 가는 과정이 재미있게 그려질 ‘사랑해’는 4월 7일 첫 방송된다. happy@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