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형진, “결혼, 하려면 일찍!”
OSEN 기자
발행 2008.04.02 16: 07

결혼 12년 차 유부남 공형진(39)이 결혼은 하려면 일찍 해야 한다고 충고 했다. SBS에서 방송되는 100% 사전제작드라마 ‘사랑해’(정현정 극본/이창한 연출)에서 철없는 남편 도민호를 연기한 공형진은 2일 오후 2시 SBS 본사 13층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결혼에 관한 자신의 철학을 털어놨다. 공형진은 철없고 바람도 피우는 변호사 도민호를 연기했다. 바람을 피우고도 뻔뻔하기가 이를 데가 없다. 실제로도 바람둥이이냐는 질문에 그는 “난 결혼을 해서 가정이 있고 12년 동안 별 탈없이 살고 있는 것을 보니 바람둥이는 아닌 것 같다”며 성실한 남편임을 강조했다. 아내는 자신이 키스신 같은 것을 촬영하는 것을 보고도 질투를 하기 보다 “조금 더 잘하지 그랬냐”며 충고를 해 준다고 했다. 또 “결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결혼은 하려면 빨리하는 게 좋다. 자기에게 결혼하기 딱 적합한 때를 따지다 보면 결혼 못 한다. 결혼해서 같이 이뤄야 하는 것들도 있다”고 말해 관심을 모있다. 기혼자로서 처음 결혼을 하면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의견 조율을 해야하는 시간도 있지만 분명히 그 조율하는 시간이 지나고 나면 싸우게 되는 횟수도 줄 거라며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이혼 만이 능사가 아니라 ‘혼인계약서’ 등을 통해서라도 조율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안재욱-서지혜, 공형진-조미령, 환희-박혜영이 출연하고 혼전 임신을 한 커플, 권태기를 맞은 커플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세 커플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그 애틋함과 상큼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줄 ‘사랑해’는 4월 7일 첫 방송된다. happy@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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