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사망’ 터틀맨, 거북이 인기곡 대부분 작곡
OSEN 기자
발행 2008.04.02 19: 28

남녀 혼성 3인조 그룹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38, 본명 임성훈)이 2일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팬들은 물론 다른 두 멤버, 매니저들 모두 “믿을 수 없다”며 충격에 말을 잃은 모습이다. 2002년 거북이로 데뷔한 터틀맨은 거북이의 리더를 맡고 있다. 두 여성 멤버 지이, 금비와 함께 신나고 경쾌한 거북이만의 음악색을 만들어온 주역이다. 터틀맨은 지난 2005년 4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두 차례의 큰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거북이는 2006년 4집 앨범, 2007년 싱글앨범, 2008년 정규 5집 앨범을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하며 건강을 찾은 듯 열정을 보였다. ‘사계’ ‘빙고’ ‘비행기’ ‘사랑’ ‘싱랄라’ 등의 히트곡을 냈다. 터틀맨은 거북이 앨범에 수록된 대부분의 곡들을 작곡 했다. 2006년 활발하게 활동하던 당시 지이, 금비는 “터틀맨 오빠가 있어 든든하다. 우리 팀 분위기는 정말 좋다. 터틀맨 오빠로 인해 거북이의 색깔이 나는 것 같다”며 신뢰를 보였고 터틀맨은 “동생들이 내 건강을 챙겨 준다. 건강식으로 도시락을 준비해 오기도 한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빈소는 순천향대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 됐고 3일장으로 치러진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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