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스월로스의 마무리 임창용(32)이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임창용은 2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 2차전서 8-4로 앞선 9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경기를 끝마쳤다. 4점 차에서 등판,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으나 최고 구속 152km를 기록하며 '광속 잠수함'의 명성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오시모토에게 바통을 이어받아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첫 타자 이시이를 상대로 152km의 직구를 던지며 위력을 떨쳤다. 투아웃까지 잡은 후 긴조에게 몸쪽 직구(151km)를 구사하다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지난 시즌 홈런왕(36개) 무라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야쿠르트는 1회 가이엘의 선제 2점 홈런 등 장단 11안타로 8점을 뽑아내 8-4로 승리를 거뒀다. chu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