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폭발' 조재진, "10골 이상 넣는 게 목표"
OSEN 기자
발행 2008.04.02 22: 02

"올 시즌 10골 이상이 개인적인 목표다".
2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2008 B조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현대家' 맞대결서는 조재진(27)이 2골을 몰아친 전북이 2-1로 이겼다.
이날 전반 10분 제칼로가 얻은 페널티킥을 가볍게 차 넣은 조재진은 이어진 16분에도 울산 진영 왼쪽 엔드라인을 돌파한 서정진의 패스를 이어받아 머리로 가볍게 밀어넣어 2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조재진의 활약은 예고된 것이었다.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전북 최강희 감독은 "(조)재진의 몸 상태는 완벽하다"면서 "동계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팀 플레이가 완성되지 못했을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기용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의 말처럼 조재진은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5골을 뽑아내 그동안 K리그서 득점했던 기록을 넘어섰다. J리그 시미즈 S 펄스서 3년간 51골을 터트린 조재진은 복귀 첫 해 성공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또 전북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조재진의 강점은 다른선수들에게 기회까지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
조재진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4월에 좋은 출발을 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공격수로 많은 골을 넣는 것이 목표이고 개인적으로 10골 이상을 넣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대표팀 보다는 소속팀이 우선이다"며 "컵대회서 연패를 끊었으니 정규리그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조재진의 맹활약과 함께 전북도 첫 승을 거두며 최악의 4연패서 반전의 기회를 맞았다. 지난 2004년을 끝으로 K리그를 떠났던 조재진이 새로운 보금자리인 전북에서 부활의 꿈이 차곡차곡 영글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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