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2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컵대회 2008 B조 울산 현대와 경기서 승리를 거둔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은 젊은 선수단에 대해 희망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승리를 해서 기쁘긴 하지만 선수들이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를 기대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굉장히 부담이 많았다"면서 "평균 연령이 25세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운영이 쉽지 않다. 하지만 계속 보완해 나간다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작은 황새' 조재진이 2골을 몰아친 전북은 이날 귀중한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신인급 선수들이 즐비한 수비진이 울산의 파상적인 공세를 잘 막아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최강희 감독은 "슈팅 숫자가 너무나도 적다"면서 "선수들에게 중거리 슈팅을 많이 시도하라고 주문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앞으로 많이 보완해야 할 것이다"고 선수들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한편 최 감독은 "가장 큰 적은 내부에 있다"면서 "우리의 플레이를 하면서 이기는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