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서동현의 활약이 만족스럽고 대견하다"
OSEN 기자
발행 2008.04.02 22: 50

"서동현의 활약에 만족한다". 2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 삼성 하우젠컵' 2차전서 수원 삼성은 FC 서울에 후반 두 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자신이 교체 투입한 두 선수가 모두 골을 터트리며 승리했던 탓일까.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차범근 감독은 "경기를 하면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는 것"이라며 모든 것을 운으로 돌렸다. 다만 차 감독은 최근 3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서동현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서동현은 후반 32분 송종국의 전진패스를 받은 에두가 경합 속에 내준 볼을 통렬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첫 골이자 자신의 3경기 연속골을 만들어냈다. 그런 서동현에 대해 차 감독은 "최근 계속 교체 투입되고 있지만, 골을 넣으면서 사기가 올랐다"며 "기대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서동현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또 이날 쐐기골을 넣은 조용태에 대해서도 "기회를 잘 잡았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한편 차 감독은 경기 종료 직전 일어난 송종국과 이상협의 동반 퇴장에 대해서는 "마음이 편치는 않다"며 "라이벌전이라지만 너무 위험한 태클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tylelomo@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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