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1안타 추가, 2100안타 -1
OSEN 기자
발행 2008.04.02 22: 53

새로운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39)이 개인통산 2100안타 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지난 1일 5타수 1안타로 개인통산 2098안타를 기록 중이던 양준혁은 2일 잠실 LG전서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안타 추가에는 성공했으나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고의4구로 출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양준혁은 3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1회초 첫 타석에서 3루수 플라이로 힘없이 물러났다. 3회 2사 2루에서는 잘 맞은 직선 타구가 1루수 최동수의 호수비에 막히면서 덕아웃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양준혁의 안타가 터진 것은 7회초였다. 양준혁은 7회초 2사 만루 찬스서 LG의 세 번째 투수 정찬헌의 초구를 강타, 2타점 우전적시타로 연결시키며 통산 2099개째 안타를 만들어냈다. 양준혁은 9회초 1사 2,3루 찬스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상대 투수 우규민이 고의4구로 걸려 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경기가 끝난 후 양준혁은 "아직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꼭 타점을 올려야 했던 만루상황이라 맞추는 데 집중했던 것이 주효했다"라고 밝혔다. chu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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