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1억 원 규모의 장애인 무료 콘서트
OSEN 기자
발행 2008.04.03 08: 57

가수 이상우(45)가 오는 11일 장애인 차별금지법 시행령을 맞아 1억 원 규모의 장애인 무료 콘서트 관람의 자리를 마련한다. 시민단체 장애아권익문제연구소(소장 신용호) 장애아문화센터가 최근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컬처엠(대표 이상우)에 장애인들을 위한 공연을 제안했고, 이에 컬처엠(Culture-m)이 적극 수용하면서 공연이 성사됐다. 이상우는 이번 콘서트를 위해 총 2000장, 1억 원의 규모의 초청장을 후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공연은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지며 오후 4시에는 심수봉의 ‘천상의 별’, 오후 8시에는 박강성의 ‘지상의 돛’ 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공연된다. 이상우는 "장애아들을 키우느라 너무 힘들었던 부모들이 장애인 자녀들과 함께 잠깐의 휴식과 여가,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며 "특히 청각장애인들을 위해서 공연 중 노래 가사 자막 처리와 수화를 통해 콘서트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취지의 복지사업을 통해 장애인 문화권확보 및 인권확보의 기본 틀이 잘 마련되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초정장은 시민단체 장애아권익문제연구소 문화센터(02-2675-8671, www.cowalk.org, www.cowalknews.co.kr) 홈페이지를 통해 2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받았으며, 각 지역 장애인 종합복지관 장애인가족지원프로그램에도 초청티켓을 지원할 예정이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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