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rpm, “노이즈 마케팅이요? 저희 그런 거 모릅니다”
OSEN 기자
발행 2008.04.03 10: 07

“가요계의 안타까운 현실을 담고 싶었을 뿐.” 동료 가수들을 비방한 가사를 담아 논란을 불러일으킨 힙합그룹 45rpm이 항간에 떠도는 노이즈 마케팅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45rpm은 최근 발표한 2집 ‘힙합’ 5번째 트랙곡인 ‘두비두밥’에서 god, 조성모 등 인기가수의 실명을 거론해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45rpm은 5일 방송될 OBS 경인TV ‘쇼영’(연출 공태희 윤경철)의 ‘쇼영리포트-연예인을 팝니다’편에 출연해 “이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보면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이야기를 못한다"며 "가사를 뚝 잘라 놓고 보면 비방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나쁜 의도로 쓴 것이 아니다. 가수들이 설 무대도 없고 치열한 홍보가 없으면 성공할 수 없는 가요계의 안타까운 현실을 토로하는 내용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버라이어티에 가수들이 나가는 것은 자신들의 의지라기보다는 음악을 알릴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이기 때문"이라면서 "과거 음악성 있는 가수들의 무대였던 대학축제조차 요즘은 몇몇 인기가수들의 독무대가 되고 있다"며 안타까운 현실을 꼬집었다. y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