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트, "원정에서 1-2 패배는 좋은 결과"
OSEN 기자
발행 2008.04.03 10: 22

"원정에서 1-2로 패한 것은 기본적으로 좋은 결과라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실망스럽다". 터키 원정에서 페네르바체에 패한 첼시의 아브람 그랜트 감독은 2차전에서 충분히 설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3일(한국시간) 새벽 열린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서 페네르바체에 1-2로 역전패 당한 첼시 그랜트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괜찮은 결과라고 애써 강조했다. 경기 후 "축구란 3-0, 4-0도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1-2로 졌다"고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밝힌 그랜트 감독은 "후반전 출발이 좋았는데 단지 결과가 나빠 실망스럽다"고 설명했다. "첫 골이 터질 때까지 좋았다.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고 말한 그랜트 감독은 "그러나 이후 집중력이 떨어졌고 경기력이 떨어졌다. 결국 패했다"며 경기 양상이 후반 들어 안 좋았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원정서 1-2패배는 좋은 결과다"며 애써 긍정적으로 평가한 그랜트 감독은 "그들은 이제 우리 홈으로 온다. 우리에겐 승리가 필요하다.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서도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랜만에 그라운드서 얼굴을 보인 프랭크 람파드에 대해서는 "괜찮다. 하지만 90분 풀타임을 소화할 준비는 되어 있지 않았다. 올 시즌 단지 두 번의 훈련에 참가했을 뿐이다"며 "그러나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줬다"고 평가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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