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불안한 타력 대결' KIA-두산, 어디가 먼저 터질까
OSEN 기자
발행 2008.04.03 12: 03

어느 쪽 타선이 먼저 터질까. 3일 광주 경기에 두산은 선발투수로 이승학을 내세운다. 지난해는 주로 미들맨으로 나섰지만 올해부터는 선발투수로 임무 전환했다. 첫 선발 등판인 만큼 의욕은 남다르다. 첫 선발 테스트에서 무난히 통과한다면 상승곡선을 긋게 된다. KIA를 상대로 1승을 올렸고 방어율은 4.32를 마크했다. KIA는 고졸 2년차 좌완 양현종이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루키였던 지난 해는 주로 매들맨으로 활약했고 올해는 5선발과 미들맨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기대받고 있다. 지난해 두산을 상대로 3경기에서 방어율 제로를 기록한 점이 눈에 띤다. 기록을 중시하는 조범현 감독이 일찌감치 두산선발투수로 내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과 상대하는 양팀 타선이 그리 완전한 상태가 아니다. 두산은 3경기에서 팀타율 1할7푼으로 최하위이다. 김경문 감독은 "타자들의 타격컨디션이 모두 정상이 아니다"고 푸념하고 있다. KIA는 팀타율 2할대에 머물고 있다. 두산의 고민은 육상단 트리오의 부진이다. 이종욱 민병헌 고영민이 부진하다. 이들의 출루율이 낮다는 점은 공격 활로가 막혀 있다는 의미이다. 4번 김동주와 5번 김현수도 타율 2할을 밑돌고 있다. 주전들이 모두 부진하기 때문에 두산 특유의 공격스타일이 나오지 않고 있다. KIA 타선도 흥미롭다. KAI는 전날(2일) 11안타를 터트려 개막 이후 발목을 잡아온 타선 침묵에서 벗어났다. 11안타를 계기로 이틀연속 타선이 되살아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아직도 중심타자 장성호와 최희섭이 불완전한 스윙을 하고 있다는 점이 불안요소이다. 전날 나란히 첫 안타와 첫 타점을 기록한 두 선수의 타격에 따라 팀 득점력이 달라진다. 결과적으로 두산은 30도루 육상단들의 출루율, 그리고 중심타자들의 활발한 공격력에 승부가 달려있다. 반면 KIA 역시 장성호, 최희섭의 해결능력이 승부의 향방을 가르킬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지난 2일 KIA-두산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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