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2)이 첫 타석서 안타를 터트리며 5게임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이승엽은 3일 일본 도쿄돔구장에서 열린 라이벌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에 선발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장, 1회 첫 타석서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3번 오가사와라의 안타로 맞은 2사 1루에서 이승엽은 주니치 우완 선발 가와카미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8구째 바깥쪽 변화구를 무리하지 않고 살짝 끌어당겨 2-유간을 빠지는 타구를 만들어냈다. 주니치 유격수가 전력질주 뒤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1루에 송구했지만 이미 이승엽은 베이스를 밟고 지나갔다. 내야안타. 이로써 이승엽은 5게임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라미레스가 우익수 플라이에 그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주니치 이병규(34)는 선발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출장, 1회 첫 타석에서는 투수앞 땅볼로 물러났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