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공격 축구로 주목받고 있는 대구FC가 이번에는 톡톡 튀는 홍보 전략으로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구는 오는 6일 울산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호랑이 잡는 날! - 황새도! 천마도! 피할 수 없었던 총알, 대구FC!! 4월 6일은 호랑이 잡는 날'이라는 홍보 문구로 관중 유치에 나섰다. '총알'은 변병주 감독의 현역시절 별명. 이는 '총알시리즈 1탄'에 이은 2탄이다. 지난 3월 16일 부산과의 홈 개막전에서 '총알 vs 황새- 황새라도 총알을 피할 수 없다'는 문구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총알시리즈 1탄'은 팬들에게 많은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역대 홈개막전 관중 3위(2만 9785명)를 기록했다. 더욱이 이날 대구는 부산에 한골을 먼저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황지윤(2골)과 이근호 (1골)의 득점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내며 '총알시리즈'의 매직을 불러 일으켰다. 변 감독은 "현역시절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상대를 제치고 돌파하는 모습을 보고 '총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감독이 된 요즘 현역 시절의 별명이 팀 컬러로 자리 잡게 돼 개인적으로는 기분이 좋다. 선수들에게도 스피디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총알'이라는 팀 컬러에 맞는 화끈하고 공격적인 축구를 하라고 주문한다"고 구단의 홍보 전략에 만족스러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달 30일 FC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취 득점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석패를 한 바 있는 대구가 6일 울산과의 홈경기를 맞아 다시 한 번 '총알매직'을 내세운 홍보 전략이 관중도 잡고 호랑이도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what@osen.co.kr 변병주 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