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 최고령 선발승 기록 경신 무산
OSEN 기자
발행 2008.04.03 20: 58

한화 송진우(42)가 자신이 보유한 최고령 선발승 기록 경신을 아쉽게 다음 기회로 미뤘다. 송진우는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우리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6삼진으로 2실점한 뒤 2-2로 맞선 6회에 최영필과 바뀌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총투구수는 98개를 기록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134km까지 나왔다. 이로써 송진우는 40세 7개월 8일의 나이로 기록한 자신의 최고령 선발승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이날 송진우가 승리투수가 됐다면 42세 1개월 18일의 나이로 최고령 선발승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었다. 또 지난 2007년 10월 4일 잠실 두산전에서 41세 7개월 18일의 나이로 따낸 최고령 승리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었다. 송진우는 지난 2006년 9월 24일 사직 롯데전에서 지난 1996년 OB 투수 박철순이 대전 한화전에서 세운 40세 5개월 23일의 통산 최고령 기록을 뛰어넘었다. 그러나 송진우는 이날 6개의 삼진을 추가해 이 부문 통산 기록을 1976개로 늘렸다. 또 이날 선발 등판으로 통산 최다 선발 출장 기록도 352경기로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203승으로 통산 최다승을 보유하고 있는 송진우는 투수 전 부문에 걸쳐 최고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고령 완투승과 완봉승은 지난 2005년 9월 8일 문학 SK전(39세 6개월 23일)에서 동시에 세웠다. 또 세이브는 41세 3개월 15일이었던 2007년 5월 31일 사직 롯데전에서, 홀드는 41세 7개월 15일이었던 2007년 10월 1일 잠실 LG전에서 각각 기록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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