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관, "철저한 비디오 분석이 승인"
OSEN 기자
발행 2008.04.03 21: 20

플레이오프 1차전을 3-0으로 깔끔하게 끝낸 문용관 감독은 철저한 준비가 승리의 밑바탕이라고 지적했다. 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이 3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벽하게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문 감독은 "비디오 분석관보다 더 예리한 코치 세 명이 있다. 그들이 철저하게 상대 분석을 했다"며 승리의 요인으로 상대 흐름을 간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드리고가 라이트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 것도 맞아떨어졌다"고 밝힌 문 감독은 "어떤 상황에서 누구에게 서브를 넣어야 할지 준비하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1차전 승리로 인해 자신감 넘친 모습을 보인 문 감독은 "정규리그 5승 2패로 상대 전적에서 앞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또한 상대 속공 점유율을 많이 낮춘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현대캐피탈의 선배 권영민과의 세터 대결에서 한판승을 거둔 신인 한선수(23)에 대해서는 "90점 이상을 주고 싶다. 신인 답지 않게 제 역할을 잘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26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보비에 대해서는 서브 득점이 없는 것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문 감독은 "서브 득점이 지난 시즌보다 줄었다. 서브는 2점의 효과가 있는데 이 부분만 잘해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오는 5일 천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는 어떤 준비로 현대캐피탈을 상대할지 문용관 감독과 김호철 감독의 지략대결이 관심을 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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